42 SEOUL: 6기 2차 라피신 후기

우선 나는 6기 2차였고! 간단한 후기와 팁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일단 이번 기수부터 라피신도 리트가 가능해져서 정말.. 과제 속도가 빠른 사람들도 많고 그만큼 도움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거의 K-42 서울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 사십이 서울.. 코리아화된 42라는 뜻..)

내 출입 카드!

일단 나애.. 로그 타임..ㅎㅎ
(좀 더 열심히 할 걸.. 그치만 2번째 주에는 내가 운영진을 맡은 동아리 면접을 3일 동안 봐야 해서.. 좀 덜 있었던 것 같다ㅜ)
매주 금요일은 시험이기 때문에 찍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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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평가

진짜 평가는 많이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왜냐면 평가를 진행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했는지도 알 수 있고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정말 동료 평가 중요!! 평가도 많이 많이 다니고 평가 코멘트도 최대한 열심히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용~
나는 첫 주에는 평가보다는 진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안 다녔는데 이 부분도 후회했다..

평가를 다니면서 모르는 부분 끝까지 물어보면 대부분 진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나도 원래 다른 사람들이 이해될 때까지 설명해주는 것을 좋아해서 난 평가 다닐 때도 재밌었다!!
사람들이 같은 문제들에 다 다르게 접근하고 다른 방식으로 코드를 써나가는 것도 재밌었다 해헤
(그리고 평가받을 때 코드 칭찬이나 설명 잘 한다고 칭찬받으면 기분도 짱 좋다 ㅎ.ㅎ)
나는 평가를 45번 정도.. 한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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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일단 나의 최종 레벨은! 10-99%!!
파이널 시험 치고 나서 1%를 못 채운 게 조금 슬펐다.. ㅠ.ㅠ
k-42 seoul이 돼서 그런가.. 거의 평균 레벨이 9? 정도였던 것 같다..
과제보다 러쉬나 시험 점수가 레벨에 영향을 크게 미쳐서 내가 평가를 받거나 다닐 때 다들 내 레벨이 엄청 높다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개인과제 진도에 비해서!)

근데 레벨이 막 신경쓰는 것보다 그냥 할 수 있는 것들 다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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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제

먼저 나는 C02는 85점으로 통과했고 C10을 뛰어넘고 C11까지 과제를 진행했다!
나는 일단 과제를 진행하면서 노션에 코드들과 동료평가를 할 때 설명할 부분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뒀다!
(노션에 정리해두는 것도 정말 팁! 왜냐면 내가 코드를 다 짰다고 해도 동료평가를 할 때 설명을 하려고 하면 내가 이 코드를 짤 때 어떤 의도로 짰는지, 어떤 점에 주의하면서 짰는지 등등 기억이 가물가물하기 때문에 딱! 평가하기 전에 스르륵 훑어보고 설명하면 아주 편하다!)

그리고 하고 싶은 말! 나는 그냥 그때그때 다 리트해서 100점으로 만들고 넘어갔지만, 일단 통과해서 넘기고 (코드는 짜두고) 마지막 날이나 너무 머리가 안 돌아가서 코드를 못 짜겠는 날! 딱 리트해서 100점으로 통과하는 편이 더 효율적인 것 같다

집에 와서 다이어리 쓸 때 매일 진도를 기록해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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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 BSQ

러쉬는 이제 주말에 하는 팀플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러쉬 신청을 하면 금요일에 시험이 끝나고 팀원이 배정되는데 랜덤인 것 같당..
나는 러쉬00, 01에만 참여를 했고 정말정말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너무 좋았다

일단 아무래도 42 서울에서 어떤 기준을 두고 카뎃을 뽑는지 모르기 때문에 여러 활동들에 참여를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나도 러쉬 02는 신청하지 않아서 후회했다 ^.ㅠ

아래는 내 최종 점수! 난 러쉬 02에는 참여하지 않고 bsq에 참여했다
(결국 bsq는 makefile이나 함수 몇 개만 만들고 포기했지만 평가 한 번은 받으면서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는지 설명했던 것 같다)
항상 문제 꼼꼼하게 잘 읽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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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나는 전공자라 그런지 시험공부를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주변의 피시너들을 보면 C를 아예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도 많고 개념을 아예 모르시는 분들도 많아서 만약 C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다면 공부를 좀 미리미리 해둬야 할 것 같다..
우선 시험을 시작하는 것도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참참 시험을 제대로 등록하는 것도 진짜 진짜 중요!! 출입카드 챙기는 것도!!! 완전 짱 중요!!!

일단! shell 과제할 때 kinit을 자세히 공부해보세요 여러분!!
아래에는 내 시험 점수!!

마지막 문제만 못 풀었다
모든 시험.. 다~

지금은 시험문제도 가물가물해서...
시험을 칠 때는 틀렸다고 당황하지 않고 코드를 천천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두번째 시험까지 왜 틀렸는지 파일 잘 찾아보면 나오니까 참고하기! 나는 첫 시험때는 몰랐다ㅠ
그리고 개인과제 진도에 따라 시험 난이도가 달라진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나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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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리고....

미리 공부해가면 좋을 것들!

일단 맥 사용법이나 git은 너무너무 기본이라 가면 어떻게든 하게 돼있어서 딱히 준비해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나도 윈도우만 사용해보고, git은 그냥 깃 데스크탑을 사용해서 깔짝대는 정도라.. 나도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간 것 같다!
그냥 얼레벌레 구글링 딱딱하면! 며칠 뒤에는 나도 고수..?

그리고 일단 shell이랑 c가 기본이라 shell 적당히랑 c 문법.. (난 전공자라 c는 어느 정도 해야 한다고 말은 잘 못하겠다ㅜㅜ)
근데 scanf, printf, for문 못쓰고 매개변수나 변수 개수 함수 줄 수, 함수 개수, 코드 형식?(norminette로 확인함! 이거 안 맞으면 놈 오류로 무조건 0점!) 다 정해져있어서 처음엔 당황스럽다
나는 shell은 정말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갔고! C는 문법 + 자료구조 + 알고리즘까지 다 배우고 가서...
비전공자분들에게 포인터 강의를 했던 것이 생각난다! (나 완전 포인터 설명에 자신이 엄청난 사람이기 때문에 ^.~)
그리고 vim! 사용법도 공부해가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과제를 할 때는 vscode를 사용한다고 해도 시험을 칠 때는 vim을 이용하기 때문~
솔직히 많이 공부해가면 편한 건 당연한 것 같아서.. 흠 일단 기본적인 부분들은 공부해가는 걸 추천한다..

근데 평가 다니거나 앞, 옆, 뒤, 대각선 분들에게 여쭤보면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많이 물어보고 다니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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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후기!

일단 코로나가 심해서 일주일에 몇 번씩 확진자가 생겨서 방역을 하느라 자주 클러스터도 닫고ㅠ
아이맥 업데이트하느라 정말! 자리가 없어서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했던 날도 기억난다..
근데 정말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그냥 재미있었던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 타고 다니면서 맨날 졸고 일어나면 바로 클러스터 가서 코딩하고 평가하고 평가받고~ 이런 것들도 재밌었다
근데 너무 진짜 피곤했다.... 😓

진챠.. 피곤..

아는 사람들도 생겨서 가끔 멀리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고 문제 풀기 싫다고 클러스터 돌아다니면서 수다 떨고 트리에 메시지도 남기고!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저녁 먹으러 가서 소주 먹고 온 날도 있다 ㅎ.ㅎ)
저렇게 낙서 좀 하다가 빈백에 누워서 멍 때리면.. 과제 때문에 스트레스받다가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아래 접은 글은 그냥 내가 놀고먹은 거~

클러스터에 확진자 다녀갔다고 해서 갑자기 모든 클러스터가 다 문을 닫아서 러쉬 팀원 언니랑 같이 공책 사고 카페에서 손코딩했다 ㅠ.ㅠ

딱 하루! 클러스터에 잠깐 갔다가 친구 만났는데 진짜 진짜 힐링이어서 행복했구 친구가 선물이랑 편지도 줘서 너무너무 기분 좋았다 해헤😇

러쉬할 때 완전 고속버스에 탑승해버려서 열심히 코드 공부했던 나!

집 가는 버스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집에서도 눈 비비면서 열심히 했당

글고 너무 고마워서 팀원 분들한테 작은 간식을 드렸더니!

러쉬 팀원 오빠도 초콜릿을 줬당 너무너무 신나서 찍었던 듯 😱

그리고... 딱 내가 운영진을 맡은 동아리 면접 기간이라 집 가서 새벽에 회의하고 면접도 봤었다..

동방 문제도....

(하루는 42 서울 시험 때문에 면접을 아예 못 봐서 너무너무 미안했다ㅜㅜ 맨날 회의도 12시 넘어서 하구ㅠㅠ

왜냐면 내가 딱 10시까지 하고 집에 도착하면 11시고 씻으면 거의 12시였어서..)

이건 진짜 열심히 회의하고 정신 나가서 찍었던 것 같다..

다들 완전 천사😇 간식도 막막 주고ㅠㅠ 그래서 가방에 맨날 간식이 들어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원래 뭐 먹으면 항상 사진을 찍는데 라피신할 땐 너무 낡고 지쳐서 안 찍었따...

그치만 몇 번은 찍음!!

여기 피자 진짜 맛있었는데 🤤

그래서 파이널 시험 치기 전 날! 마지막 날에 언니들이랑 또 갔다 해헤~

사실 가지 덮밥 먹으려고 했는데.......... 가서 거의 두 시간 동안 놀다가 들어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초밥도 먹고 근처에 에그드랍이랑 맥날 마녀주방 싸다김밥 어쩌구.. 많이 갔던 거 같다! 아! 짜장면도!! 엽떡 먹으러 열심히 걸어갔다가 먹고 나서 바로 클러스터 가자마자 짐 싸고 집 간 날도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등촌 샤브샤브 가서 소주 먹은 날도ㅋㅋㅋㅋ 재밌었다 헤헤

좋은 사람들도 짱 많아서 너무 재밌었지만... 또.. 아닌..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그냥 이 마인드 ~ ^^ (근데 속으로만 해야 됨)

이제 라피신이 끝나고 생각을 해보면.. 이미 C의 기본 문법이나 개념들을 알고 있던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 달 동안 무언가에 열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에 대한 성취감은 있지만.. 흠..

근데 사실 나는 휴학도 할 생각이고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 + 뭔가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에 라피신을 신청했던 것 같아서 이런 점에서는 만족스러웠다! 각자 자기가 왜 42 서울에서 공부를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결과는!! 합격!

ㄴ 뻥이고... 겁나 힘겨웠음...

근데 이게 과제나 시험이 너무 어려워서 힘든게 아니고 주말도 없이 매일매일 클러스터에 출석해서 제대로 쉬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이 힘들었던 것..!

진짜 재밌고 피곤하고 열심히 했던 한 달이었는데 붙어서 너무너므 기분이 좋았다 해헤

이 글을 보신 여러분들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 . 🍀 (네잎클로버 두고 가요~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