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수업을 듣다가 하게 된 다짐 ~🥚..

학교 수업 중 진로 수업을 듣게 된 4학년..!

사실 1학점이라 들어도 듣지 않아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어서 들을지 말지 고민했는데 첫 강연부터 너무 재미있어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듣기로 결정했다!

수업을 듣고 써야하는 느낀 점

첫 강연이 굉장히 인상깊었고 다른 강연들도 관심 있게 듣고 있었는데..!

 

뭔가 오늘의 강연이 가장 마음에 와닿기도 하고.. 너무 멋있으셨다...

나도 나중에 저렇게 멋진 어른이 되고 싶었다.. (이미 어른이긴 하지만)

 

오늘의 강의자님

이번 강의자님께서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넓게 넓게 조언을 해주셨다

그런데 그 주제들이(?!?) 내가 평소에 한 번씩이라도 생각해 봤거나 고민 중인 내용들이라 정..~말 마음에 와닿았다

 

일단은! 전공이 정해진 대학교에 와서도 나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ㄴ 이미 고민 중이었다 .. ^_ㅠ

직접적 경험(인턴 공모전 대외활동)과 간접적 경험(유튜브 수업 서적)을 통해 대학에서 내가 뭘 고민해야 될지에 대한 고민이 일단 필요하고!

일단 경험들을 통해 즐거움/재능을 찾아보고, 내 기질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온라인에서의 아이덴티티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도!

어쩌면 내가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이러한 점인 것 같다

혼자 공부하고 끝내고, 혼자 무언가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이러한 과정들을 어딘가에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미래의 내가 봤을 때에도 아~ 이때의 나는 이런 공부를 했구나, 이런 고민을 했구나 등등의 생각들이 드는 게 뭔가 뿌듯하고, 과거의 나보다 현재의 내가 더 발전되어 있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 기분이 좋았기 때문이다

(매일 일기는 쓰지만 그거랑은 좀 더 다른 느낌이랄까? 일기에는 그날 하루 전체, 기분, 감정을 위주로 쓰게 된다면 티스토리에는 진로나 공부에 관련된 걸 기록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좋은 습관에 대한 얘기가 정~말!!! 지금의 나에게 팍! 느껴졌다

좋은 습관을 만들어서 꾸준히 하게 되면 그것이 태도가 되고 어디선가에서 도움이 되고 쓰인다고 말씀해주시면서 지금 당장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학교 공부, 시험공부만 한다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셨다

지금 당장 필요한 학교 공부, 시험공부만 하면 그냥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매일 나이만 많아진다고....

그래도 나름대로 꾸준히 대외활동, 연구실, 공부는 하고 있었지만 요즘 코테 공부, AI 공부, 어학 성적 만들기 등 해야 할 일은 많지만,, 피하고 있던 내가 생각났다

특히 생활 습관.....

 

작년 한 해 동안 휴학 생활을 하면서 (2월엔 한 달 동안 라피신만 하고, 9월부터는 연구실에 다녀서 바빴지만) 너무 여유로워진 생활루틴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도 들이고 싶고, 언어도 공부하고, 책도 읽고, 건강한 음식 위주로 먹고 싶었지만..

정말 며칠 동안만 지키게 되고 뭔가 휴학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땐 노느라 바빠서 내 습관에 대해 생각할 틈이 없었던 것 같다

 

3학년 때까지는 학교 생활 + 놀기에 바빴고.. 휴학생활 때에도 대외활동 + 놀기 + 연구실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좋은 습관을 만드려고 꾸준한 노력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4학년이 된 지금..! 할 건 많은데 뭔가 딱 정해진 일정이 몇몇 없어서 (화요일 영미랑 각자 캡스톤 / 수요일 과제미팅, 세미나 / 목요일 수업연강 / 금요일 캡스톤) 월화토일은 정말 정해진 일정이 없고 수요일도 4시 전까지 정해진 일정이 없다

그리고 1월에 헬스를 열심히 다니면서 먹기만 열심히 해서 몸무게는 그대로지만 안 그래도 부족한 근육이 빠지고.. 안 그래도 풍족한 체지방량이 늘어서.. 너무 슬퍼서 운동 다짐을 하고 있기도 하고,,

오전 시간은 정말 여유로운데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나를 발견해서 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있던 요즘! 이런 강연을 듣게 된 것이다

 

이번에 개강하기 얼마 전에 2023 버킷리스트를 적었었다

그중에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들도 많다..

어학 성적 만들기 + 회화, 책 읽기, 운동,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오전 시간 활용하기), 수영이랑 자전거 배우기, 4.0 넘고 졸업하기(이건 뭐..~) 등

그래서 뭔가 오늘 강의를 듣고 나서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건 당장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연구실 일이 바쁠 땐 진짜 학교 수업도 뒷전일 정도로 연구실 일에만 몰두하게 되지만 어떻게 보면 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건 아니기도 하고.. 지금처럼 여유로울 때 습관을 들여놓는다면 나중에 바빠졌을 때에도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시험기간이지만 시험이 하나도 없는 4학년,,이기 때문에)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오전 시간 활용하기 + 수영 배우기 -> 오전 수영...!
• 어학 성적 만들기 -> 오픽 공부
• 취준/대학원 입시 준비 -> 코테 공부, AI 관련 공부, 정보 찾기
• 책 읽기 (원래도 생각했었지만 오늘 강연을 듣고 이북리더기를 사고 싶어졌다... 헤헷)
• 건강한 음식 먹기 + 9시 이후 먹지 않기

해보자고..

 

이 와중에 간식행사한다고 해서 잠깐 내려갔었는데 갑자기 동기들이랑 후배들 왕창 만나서 신난다 우하하

언니랑 저녁에 맛있는 거 먹기로 했으니까 딱 거기까지만 즐겁게 놀고 열심히 살아야지!! 아자아자